포도 무늬의 뜻과 고르는 법 — 구타니야키 화병부터 접시까지

포도는 알이 많이 달립니다. 그래서 자손이 번성한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덩굴을 함께 그리면 끊이지 않는다는 뜻이 더해집니다. 새 식구를 맞는 집, 오래 이어 가길 바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무늬입니다.
고르실 때는 먼저 쓰임을 정하시면 쉽습니다. 늘 눈에 두고 보실 것이면 화병입니다. 매일 손에 쥐실 것이면 컵이나 접시입니다. 두 사람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면 2점 세트가, 여럿이 둘러앉는 집이라면 5점 세트가 맞습니다.
그다음은 크기와 놓을 자리입니다. 같은 화병이어도 높이가 다르면 놓일 곳이 달라집니다. 아래에 크기를 적어 두었습니다. 받으실 분 집의 선반이나 식탁을 떠올리며 보시면 좋습니다.
한 가지 덧붙입니다. 모두 한 점씩 그림을 올리는 도자기입니다. 같은 무늬여도 색과 무늬 자리가 사진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고른 상품
포도 덩굴에 새가 앉은 큰 화병

지름 13.5cm, 높이 21cm입니다. 이번에 고른 화병 가운데 가장 큽니다. 가지를 몇 대 꽂아 세우면 현관이나 거실 선반에서 눈길을 받습니다. 포도에 새를 곁들인 장식 색그림이라 꽃을 꽂지 않는 날에도 그 자체로 볼거리가 됩니다.
오동나무 상자에 담겨 옵니다. 오동나무는 습기를 덜 타서 예부터 귀한 물건을 넣는 데 썼습니다. 상자째 드리셔도 격이 섭니다. 물을 담아 두실 때는 밑에 받침을 하나 받쳐 두시길 권합니다. 놓아 둔 자리에 물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모난 몸에 담은 긴센가마의 포도

긴센가마에서 구운 4.2호 화병입니다. 가마의 이름이 붙는 물건입니다. 한 변 9.5cm, 높이 13cm의 모난 모양이라 둥근 화병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반듯한 선반이나 창틀에 놓으면 자리가 단정해집니다.
높이가 낮지 않아 가지 몇 대를 세우기 알맞습니다. 큰 화병은 부담스럽고 너무 작은 것은 아쉬울 때 고르기 좋은 중간 크기입니다. 상자에 담겨 오니 그대로 선물하셔도 됩니다.
손바닥에 올릴 만한 작은 화병

같은 긴센가마의 3호 화병입니다. 지름 9.5cm, 높이 9.5cm로 키와 너비가 같습니다. 낮고 둥글어 앉은 모양이 안정됩니다. 색그림 포도문이 둘레를 감쌉니다.
자리가 넉넉하지 않은 집에 드리기 좋습니다. 식탁 한쪽이나 창가에 두고 들꽃 몇 대를 꽂으면 됩니다. 물을 담으실 때는 받침을 하나 받쳐 두시길 권합니다.
마주 앉아 쓰는 머그컵 한 쌍

소큐가마에서 구운 머그컵이 두 점 들어 있습니다. 지름 8cm, 높이 8.8cm로 커피나 홍차 한 잔에 맞습니다. 손잡이가 있어 뜨거운 것을 담아도 잡기 편합니다.
아침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쓰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결혼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 고릅니다. 자손이 번성한다는 포도의 뜻이 새로 꾸리는 살림과 잘 맞습니다.
장국컵이지만 쓰임은 넓게

메밀국수를 찍어 먹는 장국을 담는 컵입니다. 지름 8.2cm, 높이 6.5cm로 손에 쏙 들어옵니다. 색그림 포도문이 낮은 몸통을 따라 돌아갑니다.
장국만 담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차를 따르거나 작은 디저트를 담아도 됩니다. 한 점만 드리는 선물이라 부담 없이 고르시기 좋습니다.
쪽빛 하나로 그린 포도 접시

청화로 포도를 그린 6호 접시 두 장입니다. 지름 19cm, 높이 4cm로 반찬 한 가지나 과일 몇 조각을 담기 알맞습니다. 쪽빛 한 가지 색이라 어느 상차림에도 잘 섞입니다.
같은 것이 두 장이라 마주 앉은 식탁에 한 장씩 놓입니다. 결혼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 많이 고르는 구성입니다. 색그림보다 차분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 권합니다.
한 모금씩 나누는 포도 술잔

입 지름 6cm, 높이 4.8cm의 작은 잔입니다. 청주나 소주를 조금씩 따라 마시는 자리에 씁니다. 열매가 맺힌 포도 결실 무늬가 들어 있습니다.
두 점이라 술 한잔 나누기를 즐기시는 분께 드리기 좋습니다. 술을 드시지 않는 분이라면 차나 디저트를 담는 그릇으로 쓰셔도 됩니다.
다섯 장이 모인 작은 접시

한 변 9cm의 3호 접시가 다섯 장 들어 있습니다. 포도에 새를 그린 무늬입니다. 반찬 한 가지나 과일 몇 조각을 덜어 놓기 좋은 크기입니다.
식구가 많은 집, 손님이 자주 드는 집에 어울립니다. 다섯 장을 나란히 놓으면 한 점씩 다른 색과 무늬 자리가 오히려 보는 맛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문하면 언제 받을 수 있나요?
모두 일본에서 주문을 받은 뒤 사서 보내는 물건입니다. 받기까지 영업일 기준 10~14일이 걸립니다. 선물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넉넉히 앞서 주문해 주십시오.
사진과 같은 물건이 오나요?
한 점씩 그림을 올리는 도자기라 색과 무늬 자리가 사진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무늬여도 한 점씩 조금씩 다릅니다.
화병에 물을 담아 두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놓아 둔 자리에 물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밑에 받침을 하나 받쳐 두시길 권합니다.
포도 무늬는 쓰임보다 뜻을 먼저 보고 고르셔도 됩니다. 오래 이어지길, 식구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기 좋습니다. 그다음에 받으실 분의 생활을 떠올려 화병인지 그릇인지 정하시면 됩니다.
모두 상자에 담겨 옵니다. 큰 화병은 오동나무 상자입니다. 따로 포장하지 않으셔도 상자째 건네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