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무늬 구타니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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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은 꽃 중의 왕이라 불리며 부귀를 뜻하는 꽃으로 그려져 왔습니다. 요시다야풍 모란 찻잔과 커피잔, 색그림 파랑 모란 대접, 소바 장국컵을 모았습니다. 구타니야키의 모란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초록·노랑·보라·남색으로 그릇 바탕을 빈틈없이 채우는 요시다야풍으로, 밥그릇과 찻잔, 접시를 같은 무늬로 맞춰 상을 차리기 좋습니다. 다른 하나는 흰 바탕에 파랑이나 청보라로 꽃송이를 시원하게 올린 그림이라 대접이나 머그컵처럼 매일 손이 가는 그릇에 잘 어울립니다. 사토 다케시, 닛타 도모코, 사와다 이쿠미처럼 작가마다 꽃잎을 그리는 붓이 달라서, 같은 모란이라도 화려한 쪽과 담백한 쪽이 갈립니다. 부귀를 뜻하는 꽃이라 집들이나 부모님 생신 선물로도 자주 고르는 무늬입니다. 화병은 3호 크기의 파랑 모란부터 받침대가 딸린 9호 채색 모란 공작까지 있어, 꽃을 꽂지 않고 두어도 자리가 채워집니다. 술잔이나 소바 장국컵처럼 작은 그릇에도 모란이 올라가 있어, 상 한쪽에 곁들이면 꽃 한 송이를 놓아둔 듯합니다. 고를 때는 집 식탁에 자주 오르는 그릇이 흰 바탕인지 색이 가득 찬 바탕인지 떠올려 보면 짝을 맞추기 쉽습니다. 주황과 남색으로 짝지은 밥그릇부터 푸른 모란 말차완까지, 같은 꽃이 색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으로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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